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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과 증상/경도 인지장애 비교

by 꿈꾸는 레몬 2023.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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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돌보는 모습

뇌 신경계 질환 중 많은 분들이 가장 두려워하고 피하고 싶은 질환 중 하나인 알츠하이머 치매에 대해 알아보고 인지 기능 저하와 알츠하이머 치매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

치매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가장 많은 것이 알츠하이머병입니다. 정상 인지 상태에서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 기능이 점차적으로 나빠지는 신경 퇴행이 나타나는 알츠하이머 병은 1906년 알로이즈 알츠하이머라는 의사가 버거스트 디라는 환자의 임상 양상과 환자의 뇌를 분석하여 처음으로 보고한 질환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알로이즈 알츠하이머 이름을 따서 알츠하이머 병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알츠하이머 병은 정상인의 뇌 크기에서 70% 수준으로 전반적인 뇌 크기 감소가 나타납니다. 이렇게 뇌가 줄어드는 원인은 뇌 안에 아밀로이드라는 물질이 쌓이게 되고 비정상적인 아밀로이드의 침착이 뇌 세포의 안정성을 유지시키는 타우 단백질과 관련된 유라 필라멘트의 불안정성을 일으켜 타우 단백질이 신경세포에서 뭉쳐지게 되고 이러한 변화는 신경세포를 사멸시킴에 따라 치매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치매 초기에는 뇌 사진만으로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하기가 어렵습니다. 뇌 크기가 70% 까지 감소하는 것은 치매의 마지막 말기단계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처음에 치매 증상이 조금 생겼을 때는 일반적인 CT나 MRI로 알츠하이머병을 확정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의료 기술의 발전과 함께 문제가 되는 아밀로이드가 뇌에 얼마나 있는지를 측정하는 방법들이 개발되면서 치매 증상이 뚜렷해지기 전에도 뇌에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여부를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알츠하이머 치매와 경도 인지장애 비교

인지 기능 변화는 어느 한순간 발생하는 게 아니라 마치 밝은 낮에서 어두운 밤으로 하루가 변하듯이 정상 인지기능을 가진 사람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적으로 나빠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인지 기능의 변화는 현저하게 생활 능력이 떨어진 치매, 주관적 인지저하와 경도 인지장애 단계로 구분할 수 있으며 이들은 다양한 인지기능 검사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 능력에 문제가 없지만 인지상태에 변화가 생기는 것은 정상적인 노화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알츠하이머병은 정상적인 기억력 저하와 다르게 현저하게 낮아진 인지저하가 나타나게 됩니다. 즉, 인지저하를 보이면서 실제로 생활 능력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를 치매라고 진단할 수 있습니다. 

주관적 인지저하는 본인은 기억력이 떨어졌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검사에서는 정상 수준의 인지 기능을 보이는 경우입니다. 치매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어 아직은 의사들도 장기적인 경과를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그에 반면에 경도인지장애는 인지기능 검사에서 나이와 학력을 고려할 때 기능 저하가 있지만 치매로 진단할 만큼 생활 능력의 저하가 생기지 않은 경우입니다. 그러나 경도인지장애 환자들 중 기억력이 많이 떨어진 경우는 치매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알츠하이머 치매의 증상

뇌의 기능은 부위에 따라 나눠집니다. 내측 측두엽은 기억력을 주로 담당하고 뇌의 옆쪽인 전 측두엽 지역은 언어 능력을 주로 담당하며 전두엽은 판단력이나 추상력 사고를 담당합니다. 후두엽은 시공간 파악 능력과 시각 능력을 담당을 하게 됩니다. 알츠하이머병은 기억력과 관련되어 있는 내측 측두엽에서부터 뇌의 변화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알츠하이머 치매의 가장 주된 증상이며 초기 증상이 기억력 감퇴입니다. 냄비를 올려놓고 잊어버려 집에 불이 날 뻔하거나 집 출입문 비밀번호를 잊어 외출했다가 집에 들어가지 못한 다거나 은행에서 돈을 찾아서 쓰고 은행에서 돈을 훔쳐갔다고 우기는 등 기억력과 관련된 다양한 일들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최근에 일어난 일은 기억하지 못하면서 오히려 30년 전, 40년 전 일은 잘 기억하는 특징 때문에 환자를 가끔 만나는 가족들은 환자의 기억력에 문제가 없다고 오해하기가 쉽습니다.

기억력 감퇴뿐만 아니라 뇌의 변화가 진행되면서 시간, 장소, 사람을 인지하는 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현재 계절이 어느 때인지 구별하지 못하거나 늘 다니던 곳도 갑자기 낯설어하면서 길을 헤매고 집을 찾지 못하거나 가족이나 친지 이웃을 알아보지 못하기도 합니다. 성격 변화와 이상 행동도 생기는데 치매 초기에는 주로 관심과 의욕이 없고 매사 귀찮아하거나 남을 의심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중기 단계에는 화를 잘 내고 안절부절못하면서 집안을 배회하거나 반복적인 행동을 하다가 말기에는 오히려 인지 기능이 너무 떨어지면서 어떠한 성격 변화들도 나타나지 않고 인형이나 나무 같이 움직임이 없는 상태가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꿈을 꾸는 렘수면 상태에서 정상적으로 억제되어야 하는 몸의 움직임이 병 때문에 억제되지 않아 잠을 자면서 말을 하거나 소리를 치고 팔다리를 심하게 휘두르거나 자리에서 일어나는 등 여러 행동을 하는 렘수면 장애가 있습니다.
이런 렘수면 장애는 적절한 약물 치료를 사용하여 증상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생활에 불편함이 있는 경우에는 전문 진료를 받고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치매 환자의 경우 냄새를 맡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특히 알츠하이머 치매와 루이소체 치매의 경우 치매 증상이 뚜렷해지기 전부터 냄새를 맡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므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치매가 서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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